홍차의 종류
홍차는 찻잎을 발효시켜 만든 차로 녹차, 백차, 우롱차와 함께 세계 4대 차로 불립니다. 홍차는 쓴맛과 단맛, 신맛, 떫은맛 등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향도 매우 풍부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맛과 향으로 인해 홍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홍차는 크게 산지와 발료 정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산지별 분류는 크게 인도, 실론, 중국, 일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도는 홍차의 대표적인 산지로 세계 홍차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인도의 홍차는 주로 강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실론은 스리랑카의 옛 이름으로 인도와 함께 홍차의 주요 산지입니다. 실론의 홍차는 인도의 홍차보다 덜 쓴 편이며 꽃향과 과일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은 홍차의 원산지로 다양한 종류의 홍차를 생산합니다. 중국의 홍차는 주로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홍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녹차와 함께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일본의 홍차는 주로 은은한 단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발효 정도별로 분류해 보면 발효가 거의 되지 않은 블랙티, 발효가 중간 정도인 오렌지페코티, 발표가 많이 된 풀 블랙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블랙티는 발효가 거의 되지 않는 홍차로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랙티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아쌈, 다즐링 등이 있습니다. 오렌지페코티는 발효가 중간 정도인 홍차로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렌지페코티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버번 오렌지페코티, 말라바르 등이 있습니다. 풀 블랙티는 발효가 많이 된 홍차로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풀 블랙티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케냐, 실론 풀 블랙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홍차는 향에 따라 플라워리, 프루티, 스파이시, 우드리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플라워리는 꽃향이 풍부한 홍차로 다즐링, 케나 플라워리 등이 있습니다. 푸루티는 과일향이 풍부한 홍차로 아쌈, 실론 티 로즈 등이 있습니다. 스파이이시는 향신료향이 풍부한 홍차로 실론 스파이시, 케냐 스파이시 등이 있습니다.
유래
홍차의 기원은 크게 두 가지 정도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16세기경에 중국이 우롱차를 유럽에 수출하자 유럽에서는 강하게 우러나온 우롱차를 선호하여 녹차와 우롱차의 차이점을 영어로 번여가는 과정에서 홍차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녹차 찻잎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더운 기후에 의해 산화된 찻잎을 우려내어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사람들이 즐겨 마시면서 홍차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물의 붉은빛을 보고 홍차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찻잎의 색깔을 보고 블랙티라고 부릅니다. 혹시나 외국에서 블랙티라는 말을 들으면 홍차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홍차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영국 사람들입니다. 오죽하면 홍차를 영국의 국민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영국인들은 1인당 하루에 6~7잔의 홍차를 마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로 영국의 직장인들은 하루에 두 번 반드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마시는 시간에 따라서 얼리티, 블랙퍼스트 티, 일레븐 티, 애프터눈 티, 나이트 티라고 이름을 붙여가면서 티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맛있게 끓이는 팁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찻잎이 잘 우러나기 위해서는 산소가 적은 정수기 물보다는 수돗물이 홍차를 끓이기에 가강 좋습니다. 먼저 사실양의 두 배정도의 물을 준비하셔 끓입니다. 그리고 홍차를 우릴 티 포트에 한 스푼 정도의 홍차 잎을 넣습니다. 준비한 찻잎의 양에 맞춰서 끓인 물을 붓습니다. 이때 찻잎이 뜨거운 물과 만나서 섞이는 과정이 잘 일어나야 맛과 향이 더욱 좋은 홍차가 됩니다. 뚜껑을 덮고 2~3분 정도 우려냅니다. 그 시간 동안 마실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미리 찻잔을 예열합니다. 예열된 찻잔의 물은 버리고 거름방을 이용해서 홍차의 잎을 제거한 홍차를 찻잔에 따라줍니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해서 마십니다. 티백으로 차를 우릴 때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티백을 꼭 세워서 찻잔 속에 미끄러지듯이 넣어야 하며 우릴 때에는 3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티백처럼 티백을 흔들거나 스푼을 이용해서 눌러 짜는 것은 홍차의 맛을 해치게 됩니다. 홍차의 장점은 건강에 좋다는 점입니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심장건강과 현관 기능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에너지 부족을 해소해줍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몸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자극을 줄 수 있고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탄닌이 함유돼 있어 철분 부족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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